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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부 석탄화력 상한제약 완화 선언…겨울철 전력수급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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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21-11-11
카테고리 공지사항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정부가 LNG 가격 급등에 요소수 부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결국 발전상한 제약 완화 카드를 해법으로 뽑았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요소수 부족 문제로 인해 화력발전소가 15% 가까이 정지할 수 있다는 언론의 지적을 두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산업부는 국내 화력발전소 73GW 가운데 탈질설비에 요소수를 사용하는 설비는 7.4GW로 10% 수준에 불과해 요소수 부족 문제가 전력대란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요소수 발전소 우선가동과 상한제약 완화 등을 통해 총재고량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입장을 두고 업계는 최근 LNG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수급난에 이어 요소수 대란으로 인한 발전용 요소수 공급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산업부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상한제약은 미세먼지가 심해질 경우 석탄화력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조치다.

정부는 최근 에너지전환 정책과 함께 탈석탄 정책을 지속하고 있으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석탄화력발전 계절관리제, 자발적 석탄 상한제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올겨울을 앞두고 LNG 가격 급상승과 국제적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석탄화력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계절관리제와 석탄 상한제를 기준으로 비축된 석탄 예비물량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컸다.

다만 산업부는 이 같은 업계의 목소리에 즉각 답을 내지 못하고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을 확정하는 등 탈탄소 정책을 적극 펼치는 상황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석탄화력의 연료를 추가 비축하게 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입장이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그러나 이번 요소수 대란으로 인해 화력발전에까지 불똥이 튀면서 정부가 더 이상 선택을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부의 상한제약 완화 입장을 통해 발전 5사가 석탄을 추가 비축, 겨울철 전력수급에 한층 숨통이 트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발전 5사에 따르면 산업부는 아직 석탄화력 추가기동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요소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발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윤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