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을 기반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연료의 ‘황금비율’ 찾기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30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최적 혼탄 인공지능(AI) 시스템 연구·개발(R&D)’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석탄화력발전소의 실제 운영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연소결과를 예측, 미세먼지와 연소 장애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연료 조합을 제시하는 해당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앞으로 미세먼지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하고 각종 연소 장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필식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은 “성공적인 과제수행으로 민·관·학 협력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데이터 공유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국내 기술 인공지능 시스템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개발(R&D)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공동 신제품개발 국가 과제로서 동서발전이 지난해 3월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빅데이터 경진대회 수상 기업인 트윔, 조선대학교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연구 수행기관은 앞으로 당진화력본부를 대상으로 운영데이터를 분석, AI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거쳐 국내외에 사업화할 계획이다.
정해주 트윔 부사장은 “동서발전과의 협력으로 에너지 전환기 발전소에 꼭 필요한 AI 기술을 개발해 2026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5%가량을 이 시스템으로 창출하는 게 목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