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우수 직원·부서 포상을 통해 발전설비 국산화 담당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군 본사에서 ‘2019년도 국산화 개발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전설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업무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노력한 중소기업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서부발전은 ▲유형 성과 ▲개발난이도 ▲국산화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직원 12명과 6개 부서를 포상했다.
또한 국산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협력 중소기업에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229건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해 국산화율을 22.2%에서 25.8%로 3.6%p 높이고 119억5000만원의 유형 성과를 창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서부발전은 지난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 제거, 국산화 의지 전파 등을 위해 현장설명회를 여러 차례 시행해 총 92개 기업의 157명에게 현장에서 기술개발 아이템을 직접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기업 중 14개 기업은 34개 품목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했으며 서부발전은 9억9000만원을 투자해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도모했다는 것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국산화 개발은 장기적 관점에서 민·관·공이 협력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과업”이라며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발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화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김 사장의 주도로 지난 2018년 6월부터 국내 발전 산업의 기술자립을 위한 국산화에 착수한 뒤 ▲발전업계 최초 전담조직 구성 ▲기술개발에 적합한 국산화 로드맵 구축 ▲발전설비 테스트 베드 제도화 등의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